한국YWCA 웹진 창간호에 티티섬 라이브러리(이하 티티섬)가 소개되었습니다. '안전한 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창간호는 청소년과 청년이 어떤 공간에서 안전함을 느끼는지, 또 우리 사회에 그러한 공간이 충분한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안전한 공간을 다룬 '탐사 보고서' 아티클에 티티섬이 수록되어 주요 공간과 운영 가치를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9층 안내데스크부터 10층 모두의 부엌과 테이블, 더티랩과 티티랩, 11층 전용 공간과 모두의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영자(운영자)가 '용자 (이용자)를 손님이 아닌 공간의 주인으로 다정하게 환대하는 요소들을 세심하게 포착했습니다. 외부인(외계인)의 기발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티티섬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기사 게재호 보러가기(링크)
(기사에서 발췌)
"관찰 센서가 처음 작동한 9층은 생태계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전면 개방된 미등록 개체 접근 허용 구역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을 정식 생태계 일원, '용자'로 편입시키는 등록 과정이다. 외부 개체들이 종종 내뱉는 거절 신호 "귀찮아"를, 영자들은 정확히 해독해 낸다. 영자는 모니터에 지형 탐색 레이더(로드맵)를 가동한다. 그리고 용자와 함께 화면 속 골목을 짚어가며 거주지 좌표를 찾아낸다. 차가운 기기를 들이미는 대신, 곁에 밀착해 등록 절차를 해결하는 아날로그적 수고로움을 기꺼이 투입하고 있었다."
"가만 보니 티티섬의 공간들은 관찰할수록 기괴하다. 벽면과 다양한 물질들에 붙어있는 글씨들은 용자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끊임없이 말을 건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살아있는 대화 기관'인 것 같다. 다시 보니, 티티섬 전체가 그렇게 작동하고 있었다. 아니... 이곳... 살아 있는 것이었던가."
